[당직개편]민주 대변인 전용학의원-자민련 총장 이양희의원

  • 입력 2001년 3월 27일 18시 52분


민주당과 자민련은 27일 ‘3·26’ 개각에 따른 후속 당직개편을 단행했다.

민주당 총재인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날 김영환(金榮煥) 전대변인의 입각으로 공석이 된 대변인에 전용학(田溶鶴·초선·충남 천안갑)의원을 임명했다.

또 조직위원장에 신계륜(申溪輪·재선·서울 성북을)의원을, 대표비서실장에 이호웅(李浩雄·초선·인천 남동을)의원을 각각 임명했으며 김성호(金成鎬·초선·서울 강서을)의원은 원내부총무에 임명됐다.

자민련은 입각한 오장섭(吳長燮) 전사무총장의 후임에 이양희(李良熙·재선·대전 동) 전원내총무를 임명했으며 원내총무에는 이완구(李完九·재선·충남 청양―홍성)의원을 지명했다.

이완구의원이 맡고 있던 국회 2002년 월드컵지원특위 위원장에는 김학원(金學元)의원이 임명됐다. 자민련은 금명간 의원총회를 소집, 이완구 총무 지명자에 대한 인준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전용학 대변인은 누구▼

SBS 앵커 출신의 초선의원. 무리라는 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16대 총선에 입후보했으나 높은 인지도 덕에 여의도에 입성. 3개 언론사 정치부 기자를 거쳤다. 주위에 적을 만들지 않는 부드러운 성품이라는 평. 이인제(李仁濟)최고위원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천안 49세 △서울대 법대 △MBC 세계일보 정치부 기자 △SBS 보도본부 부국장

▼이양희 총장은 누구▼

5, 6공 때 대통령 정무비서관과 정무차관 등을 지내 정치와 행정에 두루 경험이 있다. 95년 자민련 창당 때 정계에 입문했다. 논리적이고 상황분석이 뛰어나다. 기획력과 추진력도 있다는 평이나 너무 꼼꼼해 아랫사람들이 부담스러워한다는 지적도. 바둑이 아마 5단.

△대전(56) △서울대 법대 △대통령 정무비서관 △자민련 수석부총무, 대변인, 원내총무

▼이완구 총무는 누구▼

행정고시 합격후 경찰에 들어와 최연소 경찰서장 및 경무관 승진기록을 세웠을 만큼 일 욕심이 많고 추진력이 강하다는 평. 그동안 여러 차례 입각 대상으로 거론돼 왔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충남지사를 노리고 있다는 전언.

△충남 홍성(51) △성균관대 법대 △행시 15회 △충북, 충남 경찰청장 △15, 16대 국회의원 △신한국당 원내부총무 △자민련 대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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