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우처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미국의 대북정책이 외견상 북한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는 질문에 “우리는 북한에 대한 접근을 결정하기 위해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음을 분명히 밝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콜린 파월)국무장관과 (조지 W 부시)대통령은 이미 그에 관해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며 “아직까지는 미국이 이 분야에서 어떻게 나아갈 것인지가 정해지지 않았기 때문에 현재로선 할 말이 많지 않다”고 덧붙였다.
바우처 대변인은 뉴욕에서 북―미 대화 채널이 계속 가동되고 있는지 여부를 묻는 질문에 “그렇게 알고 있다”며 “모든 대화를 다 확인하지는 못했으나 우리는 제네바 기본합의의 이행 문제 등에 관해 북한측과 정기적으로 협의했었다”고 말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