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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1년 3월 11일 18시 3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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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처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콜린 파월 국무장관의 상원 인준 청문회에서 이번 한미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이르기까지 미 행정부가 취해 온 태도는 대북정책 추진에 관한 몇 가지 핵심적인 요소를 담고 있다”며 6대 원칙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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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 대북 6원칙 의미 |
바우처 대변인은 “첫째로 가장 중요한 것은 한국 일본 등 우방과 대북정책 추진에 관해 협의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둘째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 한반도 긴장완화정책을 지지하는 것, 셋째는 북한 정권에 대해 환상을 갖지 않고 그들이 누구이며 왜 현 단계에서 약간의 개방을 하려는지를 직시하는 현실주의”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넷째는 대북정책 전반에 대한 재검토도 현재 진행 중”이라며 “다섯째는 점검과 모니터링, 여섯째는 북한의 무기 확산에 대한 강조”라고 밝혔다.
바우처 대변인은 김 대통령이 한미정상회담 결과에 실망했다는 일부 미 언론보도에 관한 견해를 묻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없다”며 “우리가 김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하는 것은 매우 분명하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한기흥특파원>eligiu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