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단체가 1월 초 북한내 민주화운동에 관여하고 있는 탈북 남성(35)에게 의뢰해 촬영한 이 영상자료는 ‘300만명이나 굶어죽었다. 누구 때문인가’ ‘개혁 개방만이 살길이다. 개혁하라’는 등의 낙서가 담겨 있다.
7분 분량으로 편집된 영상자료는 야간에 김일성(金日成)부자의 초상화가 걸려있는 어느 실내 벽에 씌어져 있는 낙서를 손전등으로 비춰가며 찍은 것이다.
이 단체는 13일 ‘파국에로 몰아가는 김정일/인민들이여 깨어나 투쟁하자’는 낙서를 담은 영상자료를 미 시사주간지 뉴스위크에 제공했으며, 지난해 11월에는 북한 장마당의 실상을 담은 영상물을 공개했다.
<하태원기자>scooo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