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기호수석, 대통령 '특명' 받고 방미

  • 입력 2001년 1월 16일 17시 45분


이기호(李起浩)대통령경제수석비서관이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특명을 받아 조지 W 부시 미국대통령 취임식(1월20일)에 참석하기 위해 17일부터 23일까지 미국을 방문한다.

이수석은 방미 중 공화당의 데니스 해스터트 하원의장, 제시 헬름스 상원외교위원장을 비롯 호르스트 쾰러 국제통화기금(IMF)총재, 제임스 울펜손 세계은행 총재, 앨런 그린스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장, 토머스 도나휴 미 상공회의소 회장 등과 면담하고 김대통령의 친서도 전달한다.

이수석은 또 공화당의 싱크탱크 인 해리티지재단을 방문, 에드윈 퓰러 이사장과 면담하고, 미국내 유수의 경제전문가들과 최고경영자(CEO)들이 참여하는 기업연구소(AEI)를 방문해 한국경제 설명회도 가질 계획이다.

이수석은 부시대통령 취임식 직후 200여명의 초청인사만 참석하는 공식만찬 촛불 디너파티 에도 참석할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이수석에게 8통의 친서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윤승모기자>ysm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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