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 중립" 결의

  • 입력 2001년 1월 10일 18시 46분


국가정보원은 9일 확대부서장회의를 열고 ‘안기부 돈 선거자금 유입’사건을 계기로 국정원의 전신인 안기부의 잘못된 관행에 대한 자성과 함께 정치적 중립에 대한 결의를 다시 다졌다고 10일 밝혔다.

국정원은 이날 배표한 보도자료에서 “확대부서장회의에선 국정원이 앞으로 엄격한 정치적 중립의 토대 위에서 국가와 국민에게 헌신하는 정보기관 본연의 임무에 더욱 정진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밝혔다.

국정원은 또 “국정원 예산은 세간의 일부 의혹과는 달리 투명하게 집행되고 있으며, 제도적으로도 예산의 임의지출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재확인한다”며 “특히 국민의 정부 출범 이후 국정원은 강도 높은 구조조정과 예산절감으로 주어진 예산도 200억원을 절약해 국고에 반납했다”고 덧붙였다.

<윤영찬기자>YYC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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