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부가세율 인하 추진…내년 세입예산 7조 삭감

  • 입력 2000년 12월 15일 19시 24분


한나라당은 15일 국민의 가처분소득을 늘려 경기를 활성화하기 위해 현행 10%인 부가가치세를 8%로 인하하는 내용의 부가가치세법 개정안을 다음주 중 국회에 제출키로 했다.

한나라당은 또 조세부담률 20.7%를 기준으로 마련한 96조2000억원 규모의 내년도 세입예산안을 7조6000억원 가량 삭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이한구(李漢久)제2정조위원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부가가치세율을 낮추면 국민의 소비 능력을 높이고 거래를 활성화해 경기를 부양하는 효과가 생긴다”며 “부가가치세율이 2% 낮아질 경우 내년도 국민의 세수 부담은 4조5000억원 정도 줄게 된다”고 설명했다.

<선대인기자>eodl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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