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한적은 30일부터 2박3일간 체류할 북측 방문단 숙소를 서울 잠실 롯데월드호텔로, 첫날 단체상봉 장소를 서울 강남 센트럴시티 6층 밀레니엄홀로 확정했다.
한적은 이에 앞서 18일 판문점 적십자연락관 접촉을 갖고 북한적십자회측과 2차 이산가족교환방문단 명단과 신변안전보장 각서를 교환했다.
▼관련기사▼ |
봉두완(奉斗玩)한적 부총재를 단장으로 한 남측 대표단은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력 30명 △취재기자단 20명 등 151명으로 구성됐다. 북측은 장재언(張在彦)북적위원장을 단장으로 △이산가족 100명 △지원인력 20명 △기자단 15명 등 136명으로 구성됐다.
남측 방문단에는 1차 교환시 예비후보 1번에 올랐다가 109세 노모의 사망사실이 확인된 장이윤(張二允)씨에게 방북기회를 양보했던 우원형(禹元亨)씨를 비롯해 아들을 만나는 100세의 유두희할머니 등이 포함됐다.
한편 북측은 이날 연락관 접촉에서 선물을 △부모는 옷감 1벌 △형제 자매는 간단한 기념품 △현금은 미화 500달러 미만 △중고품은 일절 전달하지 않는 것으로 하자고 거듭 강조했다고 한적 관계자가 전했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