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사 사장단48명 5일 방북

  • 입력 2000년 8월 4일 18시 56분


언론사 사장 48명이 북한 김정일(金正日)국방위원장의 초청으로 5일 방북길에 오른다. 동아일보와 조선일보 사장은 방북하지 않는다.

방북 사장단은 5일 오전 10시20분 김포공항을 떠나 중국 베이징(北京)을 거쳐 이날 오후 3시30분경 평양에 도착할 예정이다.

사장단은 김정일국방위원장과 면담하고 북한 언론인들과 남북 언론교류방안 등에 관해 협의한 뒤 백두산을 관광할 것으로 알려졌다.

사장단 방북에는 박지원(朴智元)문화관광부장관이 동행한다.한국신문협회와 한국방송협회는 방북에 즈음한 발표문을 통해 “언론인 방북단은 분단의 극복과 평화통일의 실현에 언론의 역할이 막중함을 재확인한다”면서 “언론분야의 실질적인 교류와 협력은 남북간 친목과 이해의 바탕 위에서만 가능하고 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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