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라파 사람들은 나보고 왜 은둔생활을 하느냐, 처음 나타났다고 그러는데 나는 과거 중국, 인도네시아에도 갔댔고, 외국에도 비공개로 많이 갔댔어요. 그런데 김대통령이 오셔서 모습을 나타내 이제 은둔에서 해방됐다고 말해요. 그래도 뭐 좋아요. 남쪽 텔레비 어제 오랫동안 봤습니다. 남쪽 인민들도 다 환영하고, 특히 실향민 탈북자들은 눈물을 흘리며 이번 기회에 고향소식이 전달될 수 있지 않나 하며 속을 태웁디다”(김정일국방위원장, 14일 평양 백화원영빈관에서 김대중대통령과 단독회담을 시작하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