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회담, 백화원 초대소에서 27분간 진행

  • 입력 2000년 6월 13일 13시 49분


김대중대통령과 김정일국방위원장은 13일 오전 11시 45분부터 12시12분까지 정상회담을 가졌다고 박준영청와대대변인이 발표했다.

회담에는 북측에서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등이 배석했고 남측에서는 공식 수행원 전원이 배석했다.

상견례를 겸한 오늘 1차회담에서는 깊숙한 이야기보다는 자유롭게 의견교환이 이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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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적대적인 남북관계를 청산하고 화해와 협력의 시대를 열어가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번 회담이 민족과 후손의 번영에 도움이 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자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일국방위원장은 회담장에 착석하기 전에 실내에 장식된 그림들에 대해 김대통령에게 설명했으며 착석 후에는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에게 "문광부장관이구먼.지난번 발표할 때 봤다"고 말했다.

김대중대통령은 오늘 오후 김영남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하고 공연을 관람한 뒤 북측의 환영연회에 참석할 예정이다.한편, 김대중 대통령은 오후에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예방하고, 저녁에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주최는 만찬에 참석할 예정이다.

프레스센터=연제호 최건일 동아닷컴기자 so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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