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민련 이한동(李漢東)총재는 9일 국회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 완화문제와 관련해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가 반대하고 있지만 한나라당은 133석의 의석으로 어떤 의안도 통과시킬 수 없다”며 “이총재도 제1당의 총재로서 국정이 잘 풀릴 수 있도록 아량을 보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총재는 이날 대구 경북지역 4개 언론사와 가진 인터뷰에서 “자민련의 교섭단체 하향조정 주장은 당리당략적인 차원이 아니라 보편타당한 근거를 갖고 있기 때문에 잘 풀릴 것으로 본다”며 이같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