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김윤환대행 회동…정상회담 협력 합의

  • 입력 2000년 5월 1일 18시 48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일 오전 청와대에서 민국당 김윤환(金潤煥)대표권한대행과 조찬을 겸한 회동을 갖고 남북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초당적으로 협력키로 했다.

김대통령과 김대행은 이날 회담에서 6월 남북정상회담이 범국민적 지지와 초당적 참여 속에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는 기반조성에 협력하고 남북경협이 국민의 동의 하에 이뤄지도록 노력키로 하는 등 5개항의 공동발표문을 발표했다. 두 사람은 또 ‘4·13’ 총선 과정에서 극복하지 못한 지역주의 해소를 위해 여야 정치권의 실천적 공동노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두 사람은 이어 소수의 의견이 존중되는 참된 민주정치가 실현될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했다.

<최영묵기자>y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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