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전날인 27일 밤 공천심사위원회에서 정리한 인선안을 이날 오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에게 보고해 최종재가를 받았다.
이 과정에서 공천심사위의 인선안과 달리 상당수 당료출신 인사가 당선안정권인 18번 이내에 집중 배치됐다.
이에 따라 당선안정권 밖의 후순위로 밀린 일부 당직자들이 당무를 거부하거나 전국구 후보 사퇴의사를 밝히는 등 후유증이 야기됐다.
민주당은 공약대로 전국구 후보 46명 가운데 14명(30.4%), 당선가능권인 20번내엔 6명(30%)의 여성을 각각 배치했다.
<이동관기자> dk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