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통령은 이날 김정기(金政起)방송위원장을 비롯한 방송위원과 KBS, MBC, SBS 사장 등 방송관계자 120여명을 청와대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하는 자리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결국은 정부끼리 대화해야 하며 일관되고 성의 있게 대화에 나서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또 “그렇게 되면 임기 3년 내에 북한과의 화해 협력이 가능하다”면서 “이를 위해 세계은행(IBRD) 등 세계적인 공공기관이 북한을 도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대통령은 “정부는 그동안 통합방송법제정 등 방송의 독립성을 보장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방송이 국민 통합 매체로서 사회 개혁을 선도해 나가는 데 더욱 앞장서고 특히 비판만 할 것이 아니라 긍정적으로 방송할 수 있게 해달라”고 당부했다.
<최영묵기자> ym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