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이날 공천심사위원회에서 공천이 유보됐거나 반납된 18곳 중 울산동과 전남 고흥 등 5곳을 제외한 13개지역구 후보자를 공천했다. 공천 재검토 논란이 일었던 부산 서구의 이상열(李相烈)씨가 현역인 정문화(鄭文和)의원으로 교체됐고 마산 합포에서 공천을 받은 씨름 천하장사출신인 이만기(李萬基)인제대교수를 제치고 현역인 김호일(金浩一)의원이 살아났다.
서울 성동에서 이세기(李世基)의원에게 밀렸던 김도현(金道鉉)전문화체육부차관은 서울 강서갑에 공천을 받았으며 막판까지 치열한 경합이 벌어졌던 경기 용인을에는 김본수(金本洙)본병원장이 공천권을 따냈다. 한보비리사건에 연루됐던 4선의 정재철(鄭在哲)전의원도 강원의 속초-고성-양양-인제에서 한나라당 후보로 나오게 됐다.
다음은 이외에 확정된 공천자 명단.
△서울 광진을〓유준상(柳晙相·전의원), 도봉을〓백영기(白榮基·현위원장) △부산 부산진갑〓정재문(鄭在文·현위원장), 해운대-기장을〓안경률(安炅律·현위원장) △대전 유성〓조영재(趙永載·15대의원) △충남 보령-서천〓안홍렬(安鴻烈·변호사)
<정연욱기자>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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