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弘傑씨 美호화주택 거주 증거 못찾아"

  • 입력 2000년 2월 17일 23시 32분


한나라당은 1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3남 홍걸(弘傑)씨의 미국 내 호화주택 거주 의혹과 관련, “지금까지 확인한 바로는 홍걸씨가 팔로스버디스에 있는 그 집(재미교포 사업가 조모씨 소유의 220만달러 짜리 저택)에 상주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대통령일가 부정비리의혹 진상조사특위’는 이날 오전 이신범(李信範)의원이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현지 조사활동을 마치고 귀국한 뒤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특위는 유학생 신분인 홍걸씨의 주택소유문제와 관련해 △홍걸씨 주택구입자금 34만5000달러 중 융자를 제외한 실제 매입자금 약 10만달러의 출처 △직업도 없는 홍걸씨가 주택구입을 위해 25만8000달러를 융자받은 경위 등에 대해 청와대의 해명을 요구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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