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삼성證 보고서 與에 유리"…사장등 고발키로

  • 입력 2000년 2월 3일 18시 01분


한나라당은 3일 ‘여당 총선 패배 때 외국인 투자자 이탈로 증시가 불안해질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낸 삼성증권 유석렬(柳錫烈)사장과 이남우(李南雨)상무를 선거법 위반혐의로 고발키로 했다.

한나라당 이사철(李思哲)대변인은 “삼성증권의 보고서는 김대중(金大中)정권의 사주에 의해 여당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할 의도로 작성된 것”이라면서 “이는 특정 정당이나 후보자를 지지 추천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의 문서를 배포하지 못하도록 한 선거법 93조를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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