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욱총장 ＂金총리 黨복귀땐 명예총재 맡을것＂

자민련 김현욱(金顯煜)사무총장은 7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종필(金鍾泌)국무총리가 6일 단독회동에서 공동여당의 합당에 공감했다는 여권의 일부주장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

김총장은 “김총리가 당에 복귀하면 ‘김종필 명예총재’‘박태준 총재’의 ‘투 톱 시스템’으로 내년 16대 총선에 임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에 따라 박총재는 김총리 사임후에도 당에 남을 것으로 보여 자민련은 박총재 외에 제3의 인물을 총리후보로 추천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총재는 “그동안 김총리가 당에 복귀하면 총재직을 김총리에게 넘기겠다”고 말해왔다.

〈송인수기자〉i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