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위성TV 본방송 시작…정부, 시청허용 곧 결정

7월2일부터 시작된 북한 ‘조선중앙TV’의 위성방송이 당창건 기념일(10월10일)을 맞아 시험방송을 마치고 본방송에 들어갔다.

북한 중앙TV는 10일 “당창건 54돌이 되는 뜻깊은 오늘부터 우리 중앙 텔레비전방송을 통신위성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 여러지역에 중계한다”면서 “위성중계는 매일 오후4시30분부터 11시30분까지 한다”고 보도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 위성방송은 화면 왼쪽 윗부분에 횃불표식이 나타난 상태에서 방영되며 북한 내부에서 방송되는 중앙TV와 동일한 내용이다.

한편 정부는 7일 열린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서 북한 위성TV 시청 허용여부를 본방송이 시작된 이후에 결정하기로 해 북한 위성TV 시청 허용여부가 금명간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식기자〉spe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