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중앙委 표정]이인제당무위원 끝내 불참

  • 입력 1999년 8월 30일 19시 16분


국민회의 이인제(李仁濟)당무위원이 30일 열린 중앙위원회 회의장에 끝내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26일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의 청와대 단독 오찬회동과 그에 이은 국민신당파 긴급모임 직후부터 이위원의 ‘불참설’이 나돌자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은 물론 한화갑(韓和甲)사무총장 정동채(鄭東采)기조위원장 등은 지난 주말부터 이위원에게 “꼭 참석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이위원은 30일 아침 이대행에게 전화를 걸어 “논산에 계신 노모의 병환 때문에 참석하기 어렵다”는 말만 전하고 불참.단하에 앉은 다른 당무위원들과는 달리 단상의 이대행 옆자리에 특별히 좌석까지 준비하려 했던 이위원이 불참하자 당내에서는 “뭔가 ‘이상기류’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돌고 있다.

〈김창혁기자〉cha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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