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 김태동씨 "주의"…"人的청산 발언은 사견불과"

  • 입력 1999년 8월 17일 19시 19분


박준영(朴晙瑩)대통령공보수석비서관은 17일 논란이 되고 있는 김태동(金泰東)대통령자문정책기획위원장의 재벌개혁 발언과 관련, “개인적인 의견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이에 앞서 16일 김위원장의 발언이 문제가 되자 청와대 고위관계자를 통해 김위원장에게 ‘주의’를 준 것으로 알려졌다.

한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재벌개혁의 당위성에 대한 김위원장의 생각에는 동의하지만 구체적 방법론, 특히 관료들을 개혁대상으로 설정한 대목 등은 문제가 있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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