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대통령『내각제문제 8월 해결』

  • 입력 1999년 6월 18일 23시 21분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18일 내각제 개헌 문제와 관련해 “국민회의와 자민련 양당이 협의해 8월에 해결하겠다”며 “여러분이 납득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도청에서 업무보고를 받은 뒤 지역언론과의 회견에서 8월 중 내각제 개헌 문제에 대해 결론을 내릴 방침임을 거듭 확인했다.

김대통령은 또 “16대 총선에서 지역정당화 현상을 고치지 못하면 정말 중대하고 위험한 국면에 들어가게 되므로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모든 정당의 전국정당화를 위해 한 선거구에서 3명씩 뽑는 중선거구제를 채택키로 했다”고 밝혔다.

〈대전〓최영묵기자〉moo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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