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3일 ‘페인트 봉변사건’ 이후 PK지역에서 YS에 대한 동정론이 확산된다는 얘기가 나오자 이들의 조바심은 더욱 커지는 듯하다. 부산지역의 한 의원은 6일 “부산사람들이 YS에게 실망한 것은 사실이지만 YS가 다른 지역 사람들로부터 당하는 것은 못 참는다. ‘페인트 봉변사건’ 이후 지역구민들로부터 전화를 많이 받았다”고 전했다.
그렇다고 ‘6·3’재선거 이후 힘이 쏠리는 이총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도 없는 상황이다. YS가 출국하던 3일 PK 의원 중 상당수는 김포공항과 서울 송파갑 이총재 선거사무소를 왔다갔다 하느라 분주한 모습이었다.
〈박제균기자〉ph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