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자회담]박건우수석대표 『한반도문제 실질 협의』

  • 입력 1999년 4월 28일 19시 36분


★朴健雨수석대표★

―회담결과를 어떻게 평가하는가.

“가시적인 성과는 없었다. 4자회담이 시작된 이후 처음으로 실질적 협의가 시작됐다는 점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 각측의 입장이 상세히 개진됨에 따라 차이가 심각하다는 것이 확인됐다. 각측 모두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바꿔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6차 회담 전망은.

“6차 본회담이 열릴 8월까지는 미국조사단의 금창리 방문 등 한반도 주변에서 중요한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늘 회의가 예상외로 길어졌는데….

“공동발표문의 일부 표현에 대해서 의견차가 있어 시간이 걸렸다.”

★金桂寬수석대표★

―회담을 어떻게 평가하는가.ㅁ

“이번 회담에서 실질적인 문제들에 대한 논의가 시작됐다. 진전을 이룩한 것은 없다. 본질문제에 대한 논의에 들어감에 따라 각측의 입장차가 더 두드러졌다고 볼 수 있다. 성과를 찾는다면 의견차를 알게 돼 앞으로의 회담 준비에 참고가 될 수도 있다는 점이다.”

―다음 회담 전망은….

“미군철수문제가 논의돼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정전체제를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논의를 할 때 핵심은 미국과 북조선 사이의 평화협정 체결이다. 이문제를계속제기할것이다.”

―미국측의 금창리 방문 문제는 해결됐나.

“3월16일 뉴욕 합의에 따라 각측이 해야 할 바를 진행하고 있다.”

〈제네바〓김세원특파원〉clair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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