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전대통령 『청문회 안나간다』…대국민사과도 계획없어

  • 입력 1998년 12월 22일 07시 26분


김영삼(金泳三)전대통령은 21일 “보복적 정략적 차원의 청문회는 어떠한 경우에도 응하지 않을 것”이라며 여권이 내년초로 연기한 경제청문회에 불응한다는 방침을 다시 확인했다.

김전대통령은 이날 신상우(辛相佑)국회부의장과 김형오(金炯旿) 박종웅(朴鍾雄) 김무성(金武星)의원 등 부산출신의원들을 서울 상도동자택으로 불러 저녁식사를 하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박의원이 전했다.

김전대통령은 또 청문회 참석과 무관하게 대국민사과 입장을 표명하는 문제에 대해서도 “이미 재임중에 나의 입장을 밝혔고 올해초 검찰에 제출한 답변서에서도 소명을 다한만큼 새롭게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훈기자〉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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