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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18일 19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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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성(李揆成) 재정경제부장관은 1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재 금리구조의 문제점은 담보도 있고 위험도가 적은 기업과 가계 대출에 너무 높은 금리가 적용되고 있는 것”이라며 “현재 연 13%대인 기업대출금리는 11∼12%, 13.5%대인 가계대출금리는 11.5∼12.5%대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재경부는 이날 시중은행의 여신담당 임원회의를 소집, 금리인하에 협조적인 은행에 대해서는 △한국은행의 총액대출한도 우선 배정 △상업 및 무역금융 재원의 지원 확대 △은행 증자시 정부지원 강화 방침을 통고했다.
이장관은 그러나 “미국이 금리를 추가로 인하했으나 현재 우리나라의 환매조건부채권(RP)금리와 콜금리는 적정수준”이라고 밝혀 현재 연 7% 수준인 RP금리를 그대로 유지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반병희기자〉bbhe424@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