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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1998년 11월 5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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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통령은 이날 SBS와의 인터뷰에서 “여야가 만나 국정을 위해 대화하는 것은 당연하며 나는 그럴 의사가 있다. 당에서 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귀국 후 상황을 들어보고 결정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청와대의 한 고위관계자는 “중국 방문 전이라도 총격요청사건에 대한 이총재의 사과 등 정치적 매듭이 지어지면 영수회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한나라당은 이날 주요당직자회의를 통해 총풍사건에 대한 여권의 사과를 거듭 요구하는 등 강경입장을 굽히지 않았다.
회의에서는 “여권이 총풍 조작사건과 관련해 우리당의 사과를 요구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이 사건을 부풀리고 조작했던 정부와 이총재가 관련돼 있는 것처럼 폭언을 퍼부었던 여권은 당연히 사과해야 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임채청·문 철기자〉ccl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