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에서는 이회창(李會昌)총재를 비롯해 이한동(李漢東) 김덕룡(金德龍)전부총재 박근혜(朴槿惠)의원 등 의원 수십명이 참석했다.
김의원이 수뢰혐의로 검찰의 소환요청을 받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국민회의의 김봉호(金琫鎬)국회부의장과 자민련의 김용환(金龍煥)수석부총재 김종호(金宗鎬)부총재 박세직(朴世直) 지대섭(池大燮)의원 및 김중권(金重權)대통령비서실장 김원기(金元基)노사정위원장등 여권 인사들의 모습도 보였다.
신현확(申鉉碻)전총리와 대구 경북지역 및 민정계 출신 전직 의원 등도 대거 참석했다.
김의원측은 “당초 가족과 친지만을 초청해 조용히 치르려고 했으나 16일 검찰에 소환연기 요청을 하면서 결혼사실이 외부로 알려졌다”며 “김의원은 딸 결혼식을 마치고 검찰이 소환하면 출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결혼한 딸 윤경(允卿)씨는 한때 프로골퍼로 활동했고 사위 이의성(李宜聲)씨는 하버드대에서 건축학 석사를 취득한 뒤 미국의 건축회사에 근무중이다.
〈김차수기자〉kimc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