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설문/대구]문희갑후보 독주 양상

입력 1998-05-15 19:40수정 2009-09-25 1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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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는 한나라당 문희갑(文熹甲)후보의 일방적인 독주 속에 자민련 이의익(李義翊)후보가 한참 뒤에서 쫓는 형국이다.

당초 두 후보간 접전이 예상됐으나 여론조사결과 문후보가 51.2%의 지지도로 이후보의 10.8%에 비해 5배 정도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신당 유성환(兪成煥)후보는 1.9%, 무소속 권만성(權萬晟)후보는 0.9%의 지지도였다.

한나라당 문후보의 독주는 행정능력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와 함께 김대중(金大中)정부에 비판적인 영남권 정서가 반영된 것이라는 풀이다.

먼저 제1기 민선 대구시장인 문후보의 지난 3년간 시정(市政)에 대한 평가에서 ‘만족한다’ 71.3%,‘불만족한다’ 24.7%로 나타났다.

또 새 정부의 인사를 둘러싼 호남편중 논란도 대구 유권자들에게 상당한 영향을 미쳐 새 정부의 인사정책이 여당인 자민련 후보에게 미칠 영향을 묻는 질문에 56.7%가 ‘부정적’이라고 답변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 이번 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후보의 당선을 예상하는 답변은 67.1%로 나타났으나 자민련 후보의 당선은 12.9%에 불과했다.

따라서 자민련 이후보가 부동층으로 분류된 35.2%의 표심(票心)을 얼마나 잡을 수 있느냐가 유일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양기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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