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3차 TV대화부턴 진행방식 개선한다』

입력 1998-05-11 19:46수정 2009-09-2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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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국민과의 TV대화’진행방식을 일부 개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박지원(朴智元)청와대공보수석이 11일 전했다.

청와대는 우선 국정 전반에 관한 포괄적 대화는 갈수록 산만해질 가능성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집중도를 높이기 위해 전문가집단에 의뢰, 당면현안 1,2개로 주제를 제한하는 방안을 고려중이다. 그러나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과 국민의 대화라는 점에서 부정적인 견해도 적지 않다.

청와대 내부적으로는 자유질문 허용이 방청객의 참여도를 높여 대화진행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측면도 있으나 수준미달의 질문이나 진행차질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는 지적도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는 앞으로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여론조사를 거쳐 제3차 ‘국민과의 대화’ 이전에 진행방식의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청와대 관계자들은 10일 ‘국민과의 대화’와 관련, 정부와 재계 금융계 노동계는 물론 외국투자자들에게 김대통령이 분명한 개혁메시지를 전했다는 점에 의미를 두었다.

또 국민에게 한국 경제의 실상을 있는 그대로 알리면서 개혁의 필요성을 설득하고 희망과 비전을 제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게해 주었다고 자평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청와대 관계자는 당장 현실적인 고통을 겪고 있는 일반 국민에게는 다소 공허하게 들릴 수 있는 측면이 있었다고 인정했다.

〈임채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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