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수로근로자 부재자투표 무산…北,거부 공식통보

  • 입력 1997년 12월 11일 19시 59분


북한 금호지구의 경수로부지건설공사 현장에 파견된 우리 근로자들이 북한의 반대로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부재자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통일원의 홍흥주(洪興柱)대변인은 11일 『정부는 부재자투표 실시를 위해 필요한 제반노력을 기울여 왔으나 북한이 투표를 현실적으로 불가능하게 해 경수로 근로자 투표권행사가 실현되지 못하게 됐다』고 발표했다. 홍대변인은 북한이 8일 조평통 담화를 통해 경수로 근로자들의 부재자투표를 비난한데 이어 10일 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 사무국에 거부입장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한기흥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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