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한국경제위기 주요뉴스로 보도

  • 입력 1997년 12월 9일 20시 25분


한국이 국제통화기금(IMF)의 긴급자금을 지원받고 기업과 금융기관들이 심각한 부도위기에 몰리는 등 경제환경이 날로 악화되자 북한 TV 및 라디오 방송이 연일 한국 금융위기를 주요 뉴스로 보도하고 있다고 통일원이 9일 밝혔다. 평양방송은 지난 3일 한국 경제가 극심한 금융 통화위기를 겪고 있고 외채가 급증해 원리금도 갚지 못할 형편이라고 비난하고 주가폭락과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이탈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또 지하흑색 선전매체인 민민전방송은 4일 『한국과 IMF와의 협상은 국익을 위협하는 불평등한 조치로서 한국 경제를 지배하려는 미국과 일본의 의도를 담고 있으며 IMF협상 이후 실업공포증이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윤정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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