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本社주최 첫 합동토론회/지역감정 조장]

  • 입력 1997년 11월 27일 07시 18분


최근 한나라당의 조순(趙淳)총재와 김윤환(金潤煥)선대위원장이 「경상도 가는 곳으로 나라가 간다」 「우리가 남이가」라며 영남권의 대동단결을 호소한 발언이 문제로 제기됐다. 이회창후보는 『영남사람들이 영남출신 후보를 뽑고 「우리가 남이가」라고 하면 지역감정을 자극하는 것이지만 비영남출신 후보를 뽑고 그런 말을 하는 것은 성격이 다르다』고 강변했다. 이에 김대중후보는 『영남출신 후보들이 「남이가」 하면 안되고 비영남후보면 가능하다는 것은 법률가다운 특별이론』이라고 비꼬았다. 이인제후보는 『두분은 객관적으로 볼때 비슷한 처지』라면서 『한분은 그런 얘기를 안해도 되고 다른 분은 해야되는 처지니 마찬가지 아니냐』고 두 후보를 함께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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