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종-이수성씨,신한국 곧 탈당…국민신당 불참 시사

  • 입력 1997년 11월 10일 20시 02분


신한국당의 박찬종(朴燦鍾)공동선거대책위원장과 이수성(李壽成)고문이 금명간 신한국당을 탈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그러나 국민신당에는 입당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한국당은 10일 대선후보 경선에서 탈락한 최병렬(崔秉烈)의원을 공동선대위원장에, 총재운영특보에 이흥주(李興柱)전국무총리비서실장을 임명하는 등 선대체제를 보강했다. 박위원장은 이날 기자와 만나 『동서분열에 이어 최근 「03 마스코트 훼손사건」 등으로 인해 (영남권의) 남북균열 조짐마저 보이고 있어 개탄스럽다』며 『신한국당과 민주당이 통합할 때 참여하지 않고 자연스럽게 탈당하겠다』고 말했다. 이고문도 이날 경선 때 자신을 도와준 의원들과 만나 『나를 이끌어준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이 탈당한 상황에서 더는 당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탈당 결심을 굳혔으나 국민신당에 입당할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의원이 전했다. 〈임채청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