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는 4일 김영삼(金泳三)대통령의 국민신당 개입설과 함께 93년 김영삼정부 출범 직후 대통령정책수석비서관으로 내정됐다 중도하차한 전병민(田炳旼)씨의 「신당 가담설」을 제기했다.
이종찬(李鍾찬)부총재는 이날 『전씨가 최근 두차례에 걸쳐 청와대를 방문한 뒤 김대통령이 이인제(李仁濟)후보 지원으로 돌아섰다』고 주장했고 임채정(林采正)정세분석실장은 『전씨가 이원종(李源宗)전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 등과 함께 롯데호텔에 방을 잡아놓고 작업중』이라고 주장했다. 전씨는 현재 일본에 체류중이어서 정확한 진상을 가리기 힘드나 최근 지인(知人)들에게 『김대통령이 탈당하면 모를까 현재로서는 대선에 관여하고 싶지 않다』는 뜻을 밝혔다는 전문이다.
〈김창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