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10월擧事說」 촉각…서석재-서청원의원 인터뷰

  • 입력 1997년 10월 3일 19시 57분


신한국당의 「10.10거사설」과 관련해 가장 주목을 받고 있는 인물은 서석재(徐錫宰) 서청원(徐淸源)의원이다. 이들의 거취가 「분당(分黨)」의 기로에 서 있는 신한국당의 앞날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다. 3일 두 의원을 만나 앞으로의 거취문제에 대해 물어봤다. ▼ 서석재의원 ▼ ―10월10일까지 결론을 낼 듯 메모를 작성하는 모습도 포착됐는데 그날이 후보교체 시한인가. 『그렇지 않다. 내 마음의 정리시한이다』 ―거취에 대해서는 정리했나. 『정말 고민스럽다. 시한은 다가 오고 있는데…』 ―서의원의 거사(擧事)가 이인제(李仁濟)전경기지사의 신당창당 발기인대회(7일)전 이뤄질 것이라는 얘기도 있는데…. 『이전지사와 결부시키지 마라. 그 쪽과 별개다』 ―이회창(李會昌)총재에 대한 입장은 변화가 없나. 『나는 시종일관 이후보를 거부하는 일정한 기준을 갖고 있다. 그러나 이후보가 잘 되기를 바란다』 ▼ 서청원의원 ▼ ―2일 이한동(李漢東)대표와 만나 무슨 얘기를 나눴나. 『이대표가 간곡히 도와달라고 부탁해 「일단 돕겠다」고 말했다』 ―그전에 김윤환(金潤煥)고문과도 만났었는데…. 『나는 10월10일을 시한으로 제시했으나 김고문은 조금만 더 기다려달라고 했다』 ―그렇다면 언제까지 지켜볼 것인가. 『10월15일까지도 정권재창출을 기대하기 곤란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뭔가 모색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서석재의원의 메모에 대한 견해는…. 『서의원이 시한으로 정한 「10월10일」을 전후해 뭔가 구체적인 움직임이 있을 것이다. 우선 계파를 떠난 당내 중진들의 활발한 접촉과 의견교환이 있을 것이다』 〈임채청·이원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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