趙淳(조순)서울시장은 11일 『민주당을 통해 대통령선거에 나설 결심이 섰다』며 『오는 28일로 예정된 민주당 전당대회 일정을 다음달 10일로 연기해 달라는 뜻을 姜昌成(강창성) 총재권한대행에게 공식전달했다』고 민주당 張光根(장광근)부대변인이 전했다.
한편 李富榮(이부영)부총재는 『8.28전당대회에서 조시장을 총재로 추대하되 경쟁력있는 후보로 만들기 위해서라도 당내경선과정은 반드시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조시장은 11일 서울시 간부회의에서 『시장직 인수인계에 대비, 시정현안과 지금까지의 업무추진 상황에 대해 보고할 준비를 하라』고 지시, 대선출마를 위해 시장직을 사퇴할 뜻을 분명히 밝혔다.
〈정용관·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