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산악회 與대의원들,이인제-김덕룡진영 분열

  • 입력 1997년 7월 15일 20시 23분


민주산악회소속 신한국당 대의원 1천7백여명중 3백여명은 15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새바람 새정치 새시대를 염원하는 모임」을 발족하고 『새 시대에 적합하고 국민이 원하는 뜻을 받들어 후보를 선출해야 한다』는 성명서를 채택, 사실상 李仁濟(이인제)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또 민주산악회 지부장 등 1백40명과 전통일민주당 위원장출신의 국책자문위원 38명 등 신한국당 대의원 1백78명은 이날 金德龍(김덕룡)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민주산악회 서울성동갑 지부장 朴珪陽(박규양)씨 등 3명은 이날 이들을 대표해 성명을 내고 『문민개혁의 계승 발전과 지역화합을 추구하는 김후보를 중심으로 뭉치겠다』고 밝혔다. 이로써 지난 92년 金泳三(김영삼)대통령 만들기에 일조한 민주산악회는 이번 당내 경선에서 분열됐다. 〈이원재·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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