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성고문 『자리 전제로 한 합종연횡 반대』

  • 입력 1997년 6월 14일 19시 59분


신한국당 李壽成고문은 14일 "대선, 총선자금을 조사한다면 법정선거비용을 지킨 사람이 단 한명도 없어 정국혼란이 불가피하다"면서 "대선자금을 법대로 다루는 것은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李고문은 이날 오전 강원도민일보-춘천MBC가 공동주최한 `정치지도자와의 대화'에 참석, "대선자금에 관한 공개요구권은 국민들만이 갖고 있을 뿐 야당은 자격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李고문은 대선예비주자간 합종연횡과 관련, "자리를 전제로 한 전략적 차원의 합종연횡은 절대 안된다"며 "뜻이 같으면 동지적 차원에서 국민을 위해 연대는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에게 봉사하겠다고 경선출마를 선언한만큼 단 한표가 나오더라도 끝까지 경선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李고문은 개혁 방향와 관련, "개혁은 바람직하지만 사람잡는 표적수사식 개혁은 안된다"면서 "개혁의 의미는 개선인만큼 화합의 방향으로 개혁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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