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무부 여권과건물 붕괴조짐…9층바닥 균열 직원 대피소동

  • 입력 1997년 6월 13일 20시 29분


13일 외무부여권과가 입주해 있는 서울 종로구 적선동 156 목산빌딩 9층 바닥에 균열이 생겨 이곳에서 근무중이던 외무부 직원 등이 인근 종합청사로 대피하는 바람에 여권업무가 4시간 이상 중단됐다. 외무부 관계자는 이날 『12일 오후부터 목산빌딩 9층 바닥이 갈라지는 등 건물 일부가 붕괴조짐을 보였다』며 『이때문에 13일 오전부터 대부분의 직원들을 종합청사로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그러나 여권과측은 『빌딩 2,3층에 있는 여권과는 전국 18개 여권발급 기관과 연결돼 있는 여권전산망의 가동이 중단될 수도 있어 정상근무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건물주측은 13일 오전 긴급 육안 안전진단을 실시, 이날 오후부터 건물 8층과 9층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목산빌딩은 지난 86년 라이프주택이 건축한 12층 건물로 2,3,4,12층에 여권과와 환경협력과 및 본부대사실 등 외무부 일부 부서가 입주해 있다. 〈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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