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정치인 軍방문 대선 끝날때까지 사절』

  • 입력 1997년 6월 8일 19시 58분


국방부는 지난 7일 오전 전반기 전군(全軍)주요 지휘관 회의를 열어 올해말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군이 엄정중립을 지킬 것을 당부하는 한편 북한군의 국지전 도발 가능성에 대해 철저히 대비할 것을 지시했다. 金東鎭(김동진)국방장관은 이날 합참의장 각 군 참모총장 군단장급 이상 지휘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연말 대선을 앞두고 군이 불필요한 오해를 사는 일이 없도록 본연의 임무에 충실할 것을 강조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 여야 대선후보 등 정치인들의 군부대 방문이 군의 정치적 중립을 해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 대선이 끝날 때까지 이들의 군부대 방문을 가급적 받아들이지 않기로 했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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