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국당 『黃리스트 신중 대처』입장 표명

  • 입력 1997년 4월 26일 08시 16분


신한국당은 25일 전 북한노동당비서 黃長燁(황장엽)씨의 망명을 둘러싸고 「황장엽 리스트」의 실재 여부 등 논란이 계속되는 것이 국익차원에서 전혀 바람직하지 않다고 보고 이에 초당적으로 대처해나간다는 입장을 정리했다. 신한국당은 이날 李會昌(이회창)대표 주재로 열린 당직자회의에서 황씨에 대한 조사가 진행중인데 섣부르게 예단하는 것은 한반도 평화정착이나 국익차원에서 적절치 않으며 이 문제는 초당적으로 신중하게 접근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고 李允盛(이윤성)대변인이 전했다. 이대변인은 『야당을 포함, 정치권 일부에서 황씨 망명을 둘러싸고 갖가지 추측이 나돌고 있어 심히 걱정스럽다는 의견이 적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창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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