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보선승리 자축연 표정]『공조 승리』大選출정식 방불

  • 입력 1997년 3월 12일 20시 10분


[이철희기자] 국민회의와 자민련은 12일 저녁 서울가든호텔에서 인천서구와 수원장안구 보궐선거승리를 자축하는 합동만찬을 갖고 돈독한 공조를 과시했다. 당초 양당은 이번 자축행사를 성대하게 치를 생각이었다. 그러나 한보정국이 「金賢哲(김현철)정국」으로 비화하고 있는 데다 외부에 「지나친 우쭐함」으로 비칠 것을 우려해 조촐한 저녁모임으로 대신했다. 金大中(김대중) 金鍾泌(김종필)총재를 비롯한 양당지도부와 趙漢天(조한천·인천서) 李台燮(이태섭·수원장안)당선자 등 50여명이 참석한 이날 만찬은 양당 합동 「대선출정식」을 방불케 했다. 참석자들은 「공동의 승자」로서 서로 상대당에 공로를 돌리며 잇따라 건배를 제의, 『공조』와 『승리』를 외쳤다. 번갈아가며 마이크를 잡은 양당 당직자들은 한결같이 「찰떡공조」를 통한 연말 대통령선거 승리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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