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５일 총리 이－취임식］高총리 『대선 공정관리 최선』

高建(고건)신임국무총리는 5일 오전 『국민들은 지금 가슴에 큰 상처를 입고 있으며 이 상처가 치유되려면 많은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전제, 『새내각과 공직자들은 지성감천(知性感天) 지성감민(知性感民)의 자세로 성심과 성의를 다해 국민에게 봉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총리는 이날 정부종합청사 19층 대회의실에서 거행된 총리 이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새내각은 지성과 청렴으로 △경제회생 △안보태세 강화 △부정부패 척결 △공정한 선거관리 등 4대 국정과제를 수행, 문민정부가 그동안 추진해온 개혁과제들을 하나하나 풀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총리는 특히 『제15대 대통령선거에서 정부는 불편부당(不偏不黨)의 입장에 서서 돈 안드는 선거, 깨끗한 선거, 공명정대한 선거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李壽成(이수성)전총리는 이임사에서 『공직자들은 어떤 경우에도 사기를 잃지말고 신념과 용기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윤정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