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톰슨사태 韓-佛관계 큰영향』金대통령,佛특사 만나

입력 1997-01-14 20:22수정 2009-09-27 0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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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14일 대우의 톰슨 멀티미디어사 인수 백지화와 외규장각도서반환 지연문제와 관련, 프랑스정부에 강한 유감의 뜻을 표시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장 클로드 페이 프랑스대통령특사의 예방을 받고 『톰슨 인수 백지화문제에 대해 우리 국민은 전적으로 차별을 받았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며 『톰슨문제가 재론된다는데 그 결과가 만족스럽지 않을 경우 한―프랑스 양국관계에 미치는 영향이 대단히 클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통령은 또 외규장각 도서 반환지연에 대해 『4년이 지나도록 반환을 미루는 것은 양국관계를 해치는 것은 물론 결과적으로 프랑스측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어 TGV 운행중단 사태에 대해 『우리 국민들은 TGV에 뭔가 결함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다』면서 『TGV를 호남선 등 다른 노선으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은 진행될 것이지만 큰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페이특사는 『프랑스정부는 민영화정책 추진과정에서 대우의 톰슨 인수에 대해 전적으로 신뢰를 표시했으나 민영화위원회가 정부정책과는 다르게 결정, 정부로서는 대단히 실망했다』고 해명했다. 페이특사는 톰슨 문제는 제로베이스에서 다시 시작하게 될 것이라면서 『새로 진행될 민영화 절차는 투명하고 비차별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페이특사는 또 『외규장각도서반환문제에 대해 시라크대통령은 어떤 형태로든 해결돼야 한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두가지 현안이 조만간 해결돼 양국간 파트너십이 공고히 발전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金東哲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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