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북한에 행랑 항공기운반 제의

입력 1997-01-06 20:12수정 2009-09-27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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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李載昊특파원】 미국은 北―美(북―미)간 연락사무소 개설문제를 조기에 매듭짓기 위해 쟁점인 외교행낭(파우치)의 판문점 통과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간항공기나 군용기로 이를 운반할 수 있도록 하자는 타협안을 제시한 것으로 6일 밝혀졌다. 워싱턴의 한 외교소식통은 『연락사무소 개설이 지연되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외교행낭의 판문점 통과문제』라고 지적하고 『미국은 이 문제의 조기 해결이 어렵다면 일단 연락사무소를 개설해놓고 이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민간항공기나 군용기로 한반도 상공을 통과, 외교행낭을 운반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미국이 이같은 타협안을 제시함에 따라 북―미는 이달중 연락사무소 개설에 관한 협상을 재개할 것이라고 이 소식통은 전했다. 북―미 양측은 제네바 기본합의문 체결 직후인 94년12월 워싱턴에서 평양과 워싱턴에 연락사무소를 상호 개설키로 합의하고도 북한이 미측 외교행낭의 판문점 통과를 허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집해 2년이 넘도록 개설이 지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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