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커社 인수논의 재개…대우,참여쪽으로 선회

  • 입력 1996년 12월 21일 19시 52분


「許承虎기자」 대한항공과 현대우주항공, 대우중공업의 반발에 직면, 무산위기에 놓였던 네덜란드 포커사의 인수논의가 재개되고 있다. 21일 대우중공업 관계자는 『최근 통상산업부가 포커사 공동인수에 참여할지 여부를 24일까지 확답해달라는 통보를 해왔다』며 『정부가 의욕을 가지고 추진하는 사업인 만큼 긍정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대우가 컨소시엄 참여쪽으로 돌아섬에 따라 나머지 업체들도 곧 입장을 밝힐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항공의 한 관계자는 『컨소시엄 구성이 순조롭게 될 경우 빠르면 내년 1월초 네덜란드 현지에 실무단을 파견해 인수협상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통산부는 포커사 인수가 성사될 경우 이를 국책사업인 중형 항공기 개발사업으로 지정, 개발자금의 50%를 「공업기반 기술개발자금」에서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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