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대학졸업생 농촌진출 캠페인 전개

  • 입력 1996년 12월 20일 17시 03분


북한은 최근 보다 좋은 직장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농촌으로 자원진출했다는 10명의 젊은이를 이 시대의 모범 젊은이像으로 내세우며 농촌진출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20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청년동맹기관지 청년전위는 최근호에서 강반석유자녀대학 졸업생 7명과 개성시 개풍군관개관리소에 근무하던 3형제가 "청춘의 고귀한 땀으로 김일성과 김정일에 보답하기 위해 농촌으로 진출했다"고 선전하면서 청년학생들에게 이들을 따라 농촌으로 진출할 것을 촉구했다. 강반석유자녀대학 졸업생들은 대부분 평양을 중심으로 남포 평남북 일대의 협동농장에 배치됐으며 개풍군관개관리소에 근무하던 3형제는 인근 邑의 협동농장으로 진출했다는 것이다. 각급 청년동맹 조직들에서도 최근 농촌으로 자원진출한 강반석유자녀대학 졸업생들과 3형제의 행동을 따라배워야 할 사례로 널리 선전하면서 청년학생들에게 "공산주의 농촌건설 구상을 꽃피우는 길에서 청춘을 빛내자"고 강조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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