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일부 개각…李총리 밝혀

  • 입력 1996년 12월 20일 08시 15분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은 20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 임명에 따른 부분 개각을 단행할 것이라고 李壽成(이수성)국무총리가 19일 밝혔다. 이총리는 이날 오전 KBS1라디오의 「안녕하십니까, 봉두완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내일(20일) 오전 청와대를 방문해 대통령을 만날 계획이 있다』며 『이때 일부 각료에 대한 제청권을 행사할 가능성이 있으며 개각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여권의 한 관계자도 이와 관련, 『개각폭은 경제각료의 OECD대사임명에 따른 자리이동을 포함해 5개부처 안팎이 될 것으로 짐작된다』면서 일부 청장을 포함해 7,8명의 인선내용이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OECD주재대사에는 具本英(구본영)과학기술처장관이 유력시되고 있다. 교체대상으로 거론되는 각료는 朴在潤(박재윤)통상산업부장관 鄭宗澤(정종택)환경부장관 黃昌平(황창평)보훈처장 金基錫(김기석)법제처장 등으로 전해졌다. 통상산업부장관에는 李桓均(이환균)재정경제원차관과 金容鎭(김용진)총리행정조정실장이 각각 물망에 올라 있으며 환경부장관에는 金漢圭(김한규)전의원이 거명되고 있다. 임기가 만료된 朴一龍(박일룡)경찰청장은 보훈처장에 기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청와대 수석비서진의 교체나 입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尹正國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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